‘벌거벗은 한국사’가 ‘벌거벗은 세계사’에 대항해 또 하나의 유익한 역사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오후 2시, tvN STORY 新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는 한국사 인기 강사 최태성과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이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다.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최태성은 “‘벌거벗은 한국사’를 맡게 돼 무한 영광이다. ‘벌거벗은 세계사’에 대해 나름 경쟁의식이 있다. 물론 그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우리를 더 많이 보도록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말 그대로 한국사를 벗겨보는 거다. 역사가 어렵고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말 그대로 쉽고 재밌게 풀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타 역사 예능과 차별점에 대해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다. 시간 순삭 주제는 뒷담화 아닌가. 역사가 바로 뒷담화다. 누군가를 데려다 놓고 이랬네 저랬네, 많은 분들을 모셔서 뒷담화 하자. 무지하게 재밌을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김동현은 “저는 백치 같은 도화지다. 한국사 지식을 담을 준비가 됐다. 과거 역사를 보고 피 끓게 만드는 사건이 있다면 기운을 전달하겠다. 시청자의 마음을 담아서 표출하겠다. 너무 깊게 들어가면 제가 꺼내니까 걱정마시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평생 운동을 해서 지식이나 공부를 멀리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멋지고 똑똑한 아빠가 되고 싶더라. 다른 건 몰라도 한국사 만큼은 가르쳐 주고 싶다. 이 프로를 통해서 우리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 유적지 가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아이들과 추억 여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콩고 왕자’ 조나단은 “전 리틀 최태성을 꿈꾸고 있다”고 자신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머지않아 저를 그렇게 기억하실 듯하다”며 “중고등학교 모두에 다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역사 공부를 다 같이 한다니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장예원 역시 “‘벌거벗은 한국사’가 한국사 최고의 교재가 되리라 자부한다”며 “최태성의 강의를 한 번도 안 들은 학생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이는 없다더라. ‘벌거벗은 한국사’ 역시 1회를 보면 무조건 2회를 보게 될 듯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오후 8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벌거벗은 한국사’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주목받은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과 믿고 보는 한국사 1타 강사가 합심해 만든 한국사 프로젝트다. 누적 수강생 600만 명 이상인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이 이끄는 첫 역사 스토리텔링쇼라는 점이 인상적.
김동현은 “최태성은 지루할 틈이 없다. 사극 연기를 하니까 가끔은 의심한다. 지식이 있는 선생님 맞나 싶다. 사극 배우 같아서”라고 말해 최태성을 멋쩍게 했다. 조나단도 “음색이 너무 좋다. 역사를 배울 때 딱딱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풀어서 많이 얘기해준다. 놓치지 않는 걸 보며 몰입하게 되는 점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최태성 강사의 안내에 따라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이 히스토리 트레인 익스프레스에 탑승객으로 승차한다. 이들은 각각 아빠, 직장인, 학생을 대표해 한국사 여행 메이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장예원은 “타 역사 예능과의 차별점은 우리 넷의 티키타카”라고 강조했다.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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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벌거벗은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