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마 감독, 라이언 시티에 설욕 다짐..."준비한 것 다 보여주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9 15: 23

"우리는 16강 진출을 위해 여기왔다."
대구FC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6차전 라이언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5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을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승점 10점)에 올랐다. 우라와 레즈(승점 10)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맞대결 전적(1승 1무)에서 앞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를 앞두고 29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알렉산드레 가마(54) 대구 감독은 "아주 중요한 경기다. 부리람에 온 이후로 많은 경기들을 열심히 치러왔고 내일 경기는 16강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경기다. 라이언 시티는 우리 조의 강팀이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많은 경기로 선수들은 체력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가마 감독은 "우리는 16강 진출을 위해 여기왔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모든 팀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고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100% 쏟아낼 예정이다. 우리에게 온 기회를 꼭 잡겠다"라고 전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용래(36)는 "최근 몇 년간 대구 선수들이 ACL을 통해 많은 발전을 얻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K리그에 돌아가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번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는 지난 2차전에서 라이언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에 이용래는 "지나간 경기는 생각할 필요 없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라이언 시티에게 대구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겠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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