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호날두? 난 사업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발을 맞췄던 전직 축구선수의 현재 직업이 관심을 사고 있다.
29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한때 ‘차세대 라이언 긱스’로 불렸던 전직 축구선수가 고급 명품 시계 가게를 운영하는 성공한 사장님이 됐다.
![[사진] 칼리스테 / 더 선 홈페이지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9/202204291709770203_626b9f84b9e72.png)
시계 사업에 성공해 ‘억’소리 나는 수입을 올리고 있는 해당 인물은 1985년생 라몬 칼리스테로, 과거 총망 받는 축구선수였다.
불과 14세 나이로 맨유에 입단할 정도로 칼리스테는 잠재적 재능이 상당했다. 2000년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을 직접 만나 입단 계약을 맺었다.
1군 무대를 밟진 못했다. 2006년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하락세를 걸은 칼리스테는 2009년, 24세 젊은 나이에 축구를 그만뒀다.
하지만 그가 축구화를 벗기 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실력이 상당했던 그는 맨유 슈퍼스타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더 선’에 의하면 칼리스테는 1군 선수들과 5인 1조 게임을 자주 가졌다. 이때 웨인 루니, 호날두 등과 함께 뛰었다.
![[사진] 칼리스테 / 더 선 홈페이지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9/202204291709770203_626b9f8a147be.png)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칼리스테는 그 뒤로 술술 풀렸다.
평소 시계를 좋아했던 칼리스테는 명품 시계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2013년을 기점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고수입이 따라왔다. 연간 약 500만파운드(약 80억 원)를 벌어들인다고 칼리스테는 전했다. 그는 한화 약 8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시계만 취급하며 판매한다.
칼리스테는 “어릴 적과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면서 “나는 이제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며 현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지어 그는 “부상 당한 걸 축복으로 여긴다.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