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 누 정복한 프랑크푸르트 원정팬, 이번에는 '런던 상륙작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9 18: 20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원정 팬들이 바르셀로나를 정복한 후 '런던 상륙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독일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의 런던 원정을 조명했다. 
프랑크푸르트는 29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며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사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식 SNS

프랑크푸르트의 팬들은 지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남다른 위력을 과시했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캄프 누였지만, 무려 30,648명의 원정 팬을 동원해 마치 중립경기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에 입장한 관중은 총 74,468명으로 알려졌다. 무려 절반에 가까운 원정 팬이 입장한 것이다.
빌트는 웨스트햄전이 종료된 후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런던을 흑백으로 물들였다. 이에 멈추지 않고 거대한 파티를 열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의 공식 SNS 계정을 인용했는데, 해당 계정에는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유람선을 타고 템즈강을 따라 이동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빌트의 로만 웅게르 기자는 "웨스트햄 팬들이 다수였지만, 약 3,000명의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거세게 저항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경기 내내 지속적인 응원을 보냈으며 그들의 몸동작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런던에는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라며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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