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 랄프 랑닉 감독이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하지만 맨유 컨설턴트 역할도 이어갈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는 29일(한국시간) 수뇌부가 만장일치로 현 맨유 감독인 랑닉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랑닉 감독과 오스트리아는 2년 계약을 맺었고 오스트리아가 유로 2024 본선에 진출할 경우 계약은 2026 미국월드컵까지 2년 더 자동으로 연장이 된다.
이로써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나는 5월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를 이끌고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준비에 나선다. 오스트리아는 크로아티아, 덴마크, 프랑스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오스트리아축구협회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9/202204292028773178_626bcee6a19b2.jpeg)
랑닉 감독은 OFB를 통해 "오스트리아 대표팀 수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특히 성공을 갈망하는 젊은 팀과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에 아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랑닉 감독은 지난 2006년 3부리그에 있던 호펜하임을 맡아 두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샬케04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기도 한 랑닉 감독은 2012년 레드불에서 단장직을 수행하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라이프치히(독일)를 동시에 관리했고 2015-2016시즌, 2018-2019시즌 라이프치히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단장직을 수행하던 랑닉 감독은 2021-2022시즌 맨유 임시 감독직을 수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랑닉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오스트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되지만 맨유 컨설턴트직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