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에란겔’ 전장 활약 앞세운 젠지, 1일차 1위 마무리(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4.29 22: 41

 젠지가 ‘에란겔’ 전장에서 확보한 두 번의 치킨을 앞세워 1일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젠지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6’ 아시아 1일차에서 도합 59점(32킬)을 기록하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젠지의 1위에는 ‘에란겔’ 전장 2, 3라운드 연속 치킨이 큰 역할을 했다. 1위 젠지를 중국의 타이루(51점, 36킬)와 지난 PWS 우승팀 광동(39점, 20킬)이 쫓고 있다.
초반 ‘에란겔’ 전장에서 젠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1위를 질주했다. 젠지가 치킨을 따낸 라운드는 2, 3라운드다. 1라운드에서 광동에 밀려 아쉽게 2위를 기록했던 젠지는 2라운드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수적 열세에 놓였던 젠지는 인팬트리-GEX가 싸우는 순간을 공략해 치킨을 뜯었다.

3라운드에선 날카로운 경기력으로 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포친키’ 우측의 평원으로 향했다. 미리 서클 중심에 진영을 구축한 뒤, 톱3에 가볍게 진입한 젠지는 물만난 고기처럼 인팬트리, 타이루를 제압했다. 최종 전투에서 타이루를 꺾은 젠지는 1위를 공고히했다.
‘미라마’ 전장으로 전환된 4라운드에선 중국 팀의 추격이 시작됐다. 4라운드에서 치킨을 확보한 팀은 17게이밍이다. 젠지, 타이루, 광동 등 상위권 팀들이 조기에 탈락한 틈을 공략해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팀인 베로니카7과의 최종 전투에서 승리한 17게이밍은 4위에 안착했다.
1일차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정수 처리장’ 근처로 정해졌다. 젠지, 타이루가 이른 전력 손실로 격차를 벌리지 못하는 사이 광동이 치킨 확률을 높였다. 다만 광동은 ‘래쉬케이’ 김동준이 ‘톱4’가 정해진 이후 교전에서 쓰러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자기장도 주푸-4AM에 유리하게 움직였다.
광동이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주푸, 기블리의 양강 구도가 펼쳐졌다. 기블리는 끝까지 치킨을 위해 노력했으나 자리 선점이 불리해지면서 무너졌다. 주푸는 마지막 라운드 치킨으로 상위권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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