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배우 설인아가 반전 매력을 뽐냈다.
2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드라마'사내맞선'에 출연해 로코 여신으로 거듭난 배우 설인아가 출연했다.
실물을 접한 박나래는 "드라마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다"며 설인아의 미모를 칭찬했다.
설인아는 "자취 2년 차 배우"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날 설인아는 양평의 한 무인텔에서 눈을 떴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안 하고 미스트를 뿌렸다. 놀라움을 표하는 박나래에 "아침에 원래 세안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은 "며칠에 한 번 씻으세요?"라고 질문, 자신과 공통점을 찾기 시작했고 전현무는 "그게 여배우한테 할 소리냐"며 질색했다. 설인아는 "저녁에는 무조건 씻는다"고 선을 그었다.
양치질을 한 설인아는 구석구석을 체크한 뒤 한가득 짐을 들고 방을 나섰다. 설인아는 자신이 묵은 방에 대해 "자주 다니는 무인텔이다. 거의 집이랑 비슷하다. 너무너무 좋아하고 하지 않으면 간지러운 일을 하러 일주일에 한 번씩 온다"고 말했다.

무인텔이 불편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연기 생활 하다 보면 지방 출장도 가고 다음 스케줄 때문에 집에 못 갈때가 많다.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설인아는 차를 몰고 단골 보드장으로 향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방문할 정도로 애정하는 장소라고. 코치는 설인아를 위해 돈마호크를 구웠다. 그는 " 바비큐는 날씨가 좋을 때나 대표님 기분이 좋을 때 가능하다. 체력 소진이 많이 되기 때문에 잘 먹는다. 야식도 먹으러 다닌다" 고 말했다.
설인아는 고기를 먹으며 "미쳤다. 이건 팔아야 한다"고 감탄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기만 먹으러 가도 되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배를 든든히 채운 설인아는 본격적으로 보드를 탔다.
그는 스케이트보드 앞부분을 기물에 거는 기술인 '락 투 페이키' 레슨을 받았다. 설인아는 깔끔하게 한 번에 성공했고 이어 기물의 꼭대기에서 끝부분으로만 정지하는 기술인 '테일'에 도전했다. 거듭된 실패에 설인아는 대자로 드러누웠고 "쉬워보이는데 어려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코치는 "지금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다독였다. 설인아는 마인드 컨트롤 후 마지막 도전에 나섰고 결국 성공해냈다.

설인아는 보드를 즐긴 후 어머니집으로 향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반려견 '줄리'의 안무를 물으며 "보드 기술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어머니는 "무슨 국가대표 선수도 아니고.."라며 걱정했다.
반려견 '줄리'의 정체는 7살 진돗개였다. 줄리의 늠름한 자태에 박나래는 "작은 친구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줄리에 대해 "가장 사랑하는 존재"라고 밝히며 "스케줄 나가거나 일주일에 한번 보드 타러 갈때는 어머니께 맡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 위탁 보호소에 있던 아이다. 보호소 문을 열자마자 작은 백구 새끼가 경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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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나혼자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