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에서 젠지가 두 번의 치킨을 뜯고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첫날 1등을 차지했지만 ‘렌바’ 서재영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재영은 “우승을 위해선 ‘꾸준함’이 중요하다. 경기력을 유지하며 최종 우승을 위해 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젠지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6’ 아시아 1일차에서 도합 59점(32킬)을 기록하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젠지의 1위에는 ‘에란겔’ 전장 2, 3라운드 연속 치킨이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서재영은 먼저 1일차 1위 마무리에 대해 “운이 잘 따라줬다. 점수를 많이 확보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젠지의 1위에는 서재영의 2라운드 슈퍼 플레이가 큰 역할을 했다. 서재영은 “승부수를 던져 치킨을 뜯을 수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젠지는 지난 대회인 ‘2022 PWS: 페이즈1’과 비교해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젠지의 경기력에는 ‘전략 수정’이 큰 영향을 줬다. 서재영은 “여러 대회를 거치며 전략을 수정했다. 그 결과 빠른 중앙 지역 선점이 우리 팀의 호성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며 “지금은 그 전략을 다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모든 PCS를 독식하고 있는 중국 팀의 강세를 한국 팀들이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키 포인트로 서재영은 ‘팀플레이’를 꼽았다. 서재영은 “개인의 기량은 한국, 중국, 기타 해외팀들 모두 비슷하다. 팀플레이에서 성적이 갈릴 것 같다. 중국은 과감함을 앞세운 팀 교전이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1일차를 기분 좋게 마친 젠지는 2일차에서 최상위권을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서재영은 “1일차 누적 점수에 연연하지 않겠다. 최종 목표인 우승을 위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