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은 사고 친 맨유 21세 FW, 시즌 아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30 03: 53

 ‘여자친구 강간 혐의’ 메이슨 그린우드(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석 기간이 연장됐단 소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강간 혐의로 체포된 그린우드의 범행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 조건부 보석 기간이 6월 중순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올 시즌 그린우드는 불미스러운 일로 시즌아웃됐다.
그린우드는 지난 1월 성폭행설에 연루됐다. 그가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폭행 및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외신은 그가 강간 및 폭행 혐의로 구속된 사실을 일제히 알렸다.

[사진] 메이슨 그린우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시 그린우드의 애인 해리엇 롭슨은 피해 사실을 알리고자 자신의 SNS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과 다리, 눈,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롭슨 자신과 그린우드 사이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롭슨과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데이트 폭력과 성폭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의 그린우드는 지난 2018년 맨유 1군에 데뷔해 129경기를 뛰면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9월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 메이슨 그린우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속 선수의 사생활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맨유는 “사실이 확정될 때까지 관련된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맨유 선수들도 그린우드를 곧바로 손절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시 린가드, 다비드 데 헤아,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스콧 맥토미니가 그린우드와 SNS 관계를 끊었다.
유죄 판결이 난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경찰에 체포된 뒤 그린우드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 오는 6월 해당 사건에 관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적 절차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다.
구단으로부터 주급은 계속 받고 있다. 또 다른 매체 ‘더선’에 의하면 그는 주급 75,000파운드(한화 약 1억 2000만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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