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마술사’ 다비드 실바, 소시에다드와 재계약…2023년까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30 07: 51

[OSEN=고성환 인턴기자] 다비드 실바(36)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술사(다비드 실바)는 계속 우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그는 한 시즌 더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는다”며 실바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실바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컵 타이틀을 따내고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의 활약은 여전히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그가 펼칠 축구와 마법은 적어도 한 시즌은 더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사진] 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SNS

실바는 지난 2010년 발렌시아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436경기를 소화하며 77골 140도움을 터트렸다. 맨시티 역시 그와 함께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EFL컵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황혼기에 접어든 실바는 고향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 2020년 라리가 소시에다드에 합류한 그는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며, 왼발의 마법을 이어갔다. 2시즌 동안 56경기를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2023년 여름까지 소시에다드와 함께하게 된 실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시즌을 더 함께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구단과 같은 마음으로 결정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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