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팀이 우승팀?'
PSG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경기를 치러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4일 랑스와 1-1로 비기며 남는 경기 상관없이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스트라스부르는 6위를 유지했다.
![[사진] 메시-음바페-네이마르 2022/4/3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0805778594_626cbca04a489.jpg)
자존심을 스스로 구긴 PSG다. 조기 리그 우승에도 6위팀 하나 휘어잡지 못했다. 슈팅 개수에서 15:14로 딱 한 개 앞선다. 상대의 패스미스가 아니었다면 자칫 패배를 당했을 수 있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PSG는 전반 23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음바페를 본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낚아챈 음바페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PSG는 달아났다. 후반 19분 하키미가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음바페의 크로스를 인사이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PSG는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상대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시작이었다. 스트라스부르의 지쿠는 중원에서 동료 골키퍼 쪽으로 백패스했다. 이는 음바페의 발에 걸렸고, 그대로 골이 터졌다. 지쿠가 상대 에이스 공격수에게 도움을 준 꼴이 된 것.
하지만 PSG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 30분 베라티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카시에게 대포알 슈팅에 이은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연약한 챔피언"이라며 "PSG가 이번에도 음바페(2골 1도움)에게만 의지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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