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의 시장 가치가 폭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에 PSG로 이적했다. 역대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네이마르는 5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한 차례 계약을 연장, 2025년까지 PSG에 머물 예정이다.
그런데 PSG는 이번 시즌 후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서면서 네이마르를 팔 계획을 세웠다. PSG가 네이마르에 붙인 몸값은 9000만 유로. 영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거의 60%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1002779342_626c8bb215329.jpg)
이에 브라질 '메트로폴레스'는 '네이마르 시장 가치가 60%를 잃게 된 10가지 이유'를 나열해 관심을 모았다. 이 매체가 꼽은 첫 번째 이유는 부상이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여러 부상을 겪으며 발롱도르 수상 기회를 놓쳤다. "재능은 풍부하지만 연약한 선수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이유는 네이마르는 긴 부상 기간 동안 회복에 전념하기보다 파티에 열광했다. 특히 한동안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카니발 축제에 빠지지 않았다. 이런 모습은 프랑스 언론과 PSG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3~4번째 이유는 소셜 미디어(SNS)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2021년에만 70억 뷰 이상이 노출된 최고 스타지만 선수보다 SNS에 더 전념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팔로워 수도 1억 7000만 명에 달하는 네이마르지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달리 자국 팬들조차 안티를 자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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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시장가치를 잃게 된 이유 5번째는 과도한 개인주의로 인해 경기에 해를 끼친다는 점이다. 호나우지뉴 같은 선수들도 비슷한 스타일을 지녔지만 네이마르의 경우처럼 거부감을 주진 않았다는 것이다.
2017년 PSG 첫 시즌부터 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설지를 두고 에딘손 카바니와 논쟁을 벌인 장면은 유명하다. 이 때부터 팬들이 네이마르를 싫어하기 시작했고 파리 팬들과 험난한 관계가 시작돼 가치 하락 6번째 이유로 지적됐다.
7번째는 PSG로의 이적이 바르셀로나가 한창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로 전성기를 누리던 때에 나왔기 때문이고 8번째는 브라질 언론은 물론 유럽 언론들과도 좋지 않은 관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네이마르 아버지 역시 아들에 대한 비판을 감수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언론을 향해 자주 적대감을 드러냈다.
9번째는 2019년 브라질 모델 나질라 트린다지와 관련된 성폭행 사건과 그 과정에서 보여준 행동 때문에 네이마르의 이미지가 추락했고 마지막은 2010년 산토스 시절 상대팀(아틀레티코-고) 감독이 '브라질 축구에 괴물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혹평한 것이 네이마르 이미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