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의정부시청, 37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모랄레스 챌린저' 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29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모랄레스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키건 스미스(미국)를 맞아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완승을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정윤성은 1세트부터 상대 서브게임을 연이어 브레이크, 6-1로 쉽게 가져왔다. 2세트는 초반 상대 서브가 살아나며 2-4로 밀린 정윤성이지만 이내 특유의 파워 스트로크로 네 게임을 연이어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언컴퍼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1226772429_626caf70576b3.jpg)
이로써 330위권까지 랭킹을 올리게 된 정윤성은 내일 열리는 4강에서 이번 대회 톱시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미국)을 누른 아드리안 메넨데스-마세이라스(스페인)를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윤성은 "오랜만에 챌린저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 두번째 챌린저 4강인데 이번엔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 함께 하고 있는 장 루크 폰타노 코치의 코칭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의 투어코치 장 루크 폰타노는 "오늘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정윤성이 이를 잘 소화했다. 또한 경기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빈틈을 주지 않아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