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그리고 새 얼굴".. 콘테, 토트넘 잔류 선언 필수 조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30 15: 36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PSG) 역제안 루머는 일단 종식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토트넘에 있는다는 보장은 없는 상태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이 현재 토트넘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해리 케인과 새로운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은 전날인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PSG행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제 가짜뉴스를 듣지 말라"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우리는 치러야 할 5경기가 있고 시즌이 끝난 후 개인적으로 내 구단과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최선의 해결책을 볼 것"이라고 덧붙여 잔류에 대한 확신 없이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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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톱 4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승점 58을 쌓아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4위인 라이벌 아스날(승점 60)을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아스날과 맞대결 포함 남은 5경기에서 향방이 결정된다. 
문제는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친다 해도 콘테 감독이 잔류한다는 보장이 없다. 계약은 2023년까지 돼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지원이 없다면 언제든 떠나겠다는 콘테 감독이다. PSG행이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콘테 감독은 "다시 말하지만 나는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야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면서 "솔직히 나는 더 많은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 더 원한다는 것을 알겠지?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마노는 "여름에 콘테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그는 잔류한다고 말하기 전 많은 선수들을 원할 것"이라면서 "그 말은 결국 새로운 계약, 즉 중요한 선수들과 새 계약을 말한다. 케인을 구단에 계속 잔류시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결국 콘테 감독이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남기로 결정하기 전에 많은 요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풋볼런던'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 역시 콘테 감독이 팔거나 임대 보내야 하는 선수를 묻는 말에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에메르송 로얄,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카메론 카터-빅커스, 잭 클라크, 조 로든, 하비 화이트, 파페 사르, 트로이 패럿, 키온 에테테, 알피 화이트먼"이라고 14명을 꼽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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