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힘, 가치" 中언론이 본 손흥민과 우레이 차이 3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30 17: 26

손흥민(30, 토트넘)과 우레이(31, 에스파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9일 '축구대표팀 맏형과 아시아의 맏형, 우리는 어디까지 왔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과 자국 축구 스타인 우레이를 비교했다. 특히 둘 사이에는 3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논평해 관심을 모았다.
기사는 일단 월드컵 예선에서 12골을 넣은 우레이가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29, 토트넘)과 개인 기록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 자국 스타를 치켜세웠다. 우레이는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이 포함된 2차 예선에서 8골,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오만, 베트남과 가진 최종예선에서 4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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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와 손흥민의 첫 번째 차이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우레이는 흥미와 취미 때문에 축구를 접했고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부터 정식 축구 훈련을 받았다. 반면 손흥민은 축구 선수 아버지(손웅정) 아래서 어릴 때부터 엄격한 훈련을 시작했다. 또 손흥민은 16세 나이에 독일로 축구유학을 떠났다.
두 번째 차이는 리듬과 힘이라고 지적했다. 스피드와 드리블을 가진 우레이가 상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슈팅을 날리는 반면 스프린트를 앞세운 손흥민은 슈팅 각도가 넓어 득점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비교했다. 우레이가 왼발, 오른발 기술이 달라 공을 잡을 때 조정이 필요하고 이후 힘이 부족하지만 손흥민은 종종 '폭력미학'을 보여주는 득점 리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상업적 가치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상업적 가치 면에서 우레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며 국제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눈부신 활약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고 인정했다. 경력이나 상업적인 가치에서 손흥민이 전성기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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