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 밀란)가 미국 MLS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미국 'ESPN'은 29일(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MLS(Major League Soccer)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라고 전했다.
ESPN은 '갭&줄스 쇼(Gab&Juls Show)'에서 진행한 즐라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019년까지 미국 LA 갤럭시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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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보낸 시간에 관해 묻자 즐라탄은 "정말 기쁘다. MLS는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평소 즐라탄은 거만해 보일 정도의 자신감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문제는, 내가 여전히 너무 잘했다는 점이다. 내가 뛰었던 모든 경기에서 나는 지나치게 뛰어났다. 그걸 깨달았다. 나는 MLS에서 활약한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자기 과시가 아닌 그저 사실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즐라탄은 "나는 미국에서 지낼 때 그 시간을 즐겼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또 나는 MLS에서 뛴 것이 매우 자랑스러운데, 이유는 내가 오기 전 관중석이 꽤 비어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뛰는 동안 빈 관중석은 없었다. 심지어 표가 모자른 경우도 있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MLS에서 뛴 58경기에서 무려 53골을 퍼부으며 건재함을 알린 즐라탄은 이후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하며 유럽 무대에 재도전했다. 우려섞인 목소리가 컸지만, 그는 복귀 첫 시즌인 2019-2020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고 그다음 시즌인 2020-2021 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나서서 15골을 기록했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0경기(959분)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총 8골을 넣으며 AC 밀란의 우승 경쟁에 기여하고 있다. 3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밀란은 승점 74점으로 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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