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는 도르트문트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할 수도 있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몰'은 3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힘 바츠케 CEO는 지난 2020년 엘링 홀란드가 도르트문트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뻔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공식전 22경기에 나서서 2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홀란드는 2019년 12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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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홀란드는 적응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2020년 1월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홀란드는 단 3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2골을 추가로 넣으며 데뷔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6경기에 나서서 82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홀란드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던 2019-2020 시즌 겨울 이적시장, 홀란드는 도르트문트가 아닌 '은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끌던 맨유를 선택할 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포츠 몰에 따르면 바츠케 회장은 "우리와 맨유의 제안에서 달랐던 점은 바이아웃 조항이었다. 우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에 포함했지만, 맨유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이 조항 삽입을 거부했다면, 그는 맨유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동되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030억 원)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금액은 특정 기준에 도달할 경우 최대 9,000만 유로(약 1,24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스포츠 몰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이 중 맨시티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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