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경기 중 동료 리오넬 메시(35)를 외면서 이기적인 선수로 등극했다.
음바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지만 음바페의 활약상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음바페는 0-1로 뒤진 전반 2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골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19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역전골을 도왔다. 후반 23분에는 3-1로 달아나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가장 빛났다.
![[사진]PSG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2019772782_626d1dbf23825.jpg)
그러나 이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이번 시즌 35골을 기록, PSG 최고 득점을 올렸고 총 43경기에서 23도움을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가 가장 이기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낙인을 찍었다"며 온라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두차례나 메시를 외면한 것이 결국 무승부로 끝난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2019772782_626d1dbf86f0e.jpg)
실제 음바페는 1-1로 맞선 전반 44분 스트라스부르 왼쪽 박스에서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음바페는 박스 가운데로 쇄도하던 메시가 있었지만 혼자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가다 공을 빼앗겼다.
또 한 번은 음바페가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았을 때였다. 오른쪽으로 메시가 뛰고 있었지만 음바페는 급하게 슈팅을 시도, 허공에 슈팅을 날리고 말았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이번 시즌 4개의 도움을 메시에게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보기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PSG가 음바페를 계속 묶어두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응하면서 잔류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