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빠툼에 0-0 무승부...조 3위로 ACL 여정 마무리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30 21: 59

전남 드래곤즈가 빠툼에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빠툼의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6차전 빠툼과 맞대결을 치러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3위(2승 2무 2패, 승점 8점)에 그대로 머물렀고,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빠툼은 1위(3승 3무, 승점 12점) 멜버른 시티의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 AFC 제공

전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임찬울-플라나가 최전방에 나섰고, 이규혁-유헤이-이석현-이후권-김태현이 중원을 형성했다. 최정원-장순혁-장성재가 수비를 지켰고, 김다솔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빠툼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크샨 판디가 원톱을 맡았고 티라실 당다가 처진 공격수로 나섰다. 워라칫 카닛스리붐펜-찻몽콜 통키리 파톰폴-사라흐 유엔-차로엔라타나피롬이 허리를 지켰다. 아피싯 소라다-안드레스 투녜스 이르판-판디-자크라판 프라이스완이 백포를 형성했고, 푸타우첵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경기 초반 빠툼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경 당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4분 뒤 프라이스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김다솔 골키퍼가 쳐냈다.
전남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당다가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다. 다행히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문전 앞 기회를 놓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남이 하프타임 때 변화를 꾀했다. 유헤이 대신 박희성을 투입했다. 이어 이후권과 임찬울 대신 한호강과 박인혁을 투입했다.
후반전 빠툼이 주도권을 쥔 채 득점을 노렸지만,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에 무게를 둔 채 역습을 시도한 전남도 총 7개의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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