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김신영, 최초고백 "내가 살찐 이유? 가난…햄버거 반 개 이틀에 나눠 먹어"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01 00: 03

김신영이 다이어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 박문치가 한 자리에 모여 다이어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재숙은 "나는 출연 고민을 했다. 지금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하다가도 하고 싶었다"라며 "숫자로만 얘기하면 나는 불행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행복하다. 내가 살이 빠진다고 엄청 행복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재숙은 "드라마 때문에 살을 뺐는데 나는 연기로 인정을 받고 싶은데 살만 얘기 나오더라. 나는 내 호가 24kg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재숙은 "잠깐 나의 성취감이라 인생이 바뀌진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이어트가 지긋지긋한데 재밌고 굶기지 않는다고 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우린 와구와구 먹을 거다. 나도 다이어트를 해봐서 조금 먹는 것에 예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의사선생님이 10년 후에 내가 없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신영은 "한참 잘 나갈 때 다이어트를 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심지어 회사에서도 반대 했다. 나는 살 뺄 때 너무 외로웠다. 사람들이 다 못 뺀다고 했다. 하지만 난 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다이어트 후 받았던 악플을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저마다 살찐 이유가 있는데 나는 가난이었다. 나는 가난해서 살이 쪘다"라며 "집이 다 망해서 판잣집에서 살았다. 어느 날은 지붕이 날아가서 장롱에서 잔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나 혼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혼자 살았다.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죽을 것 같았다. 옛날엔 동네 아줌마들이 밥을 봉지에 주셨다"라며 "오빠가 햄버거를 얻어왔는데 반 개를 잘라서 이틀을 버텼다. 너무 서러웠다"라며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김신영은 "한 번에 폭식을 했다"라며 "움직여서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몸 밖에 없다"라며 함께하게 된 '빼고파' 언니들을 응원했다. 김신영은 "인생은 핏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는 감동은 말로 표현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주연은 "내 몸무게가 95kg이다.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고 싶다. 패러글라이딩이 100kg이 제한이다. 탈 수는 있지만 좀 더 안전하게 타보고 싶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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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빼고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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