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브스, 브라이튼에 0-3 완패...리그 8위 유지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1 00: 52

선발로 나선 황희찬(25, 울버햄튼)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치러 0-3으로 완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49점(15승 4무 15패)로 리그 8위에 머물렀고 승점 3점을 챙긴 브라이튼은 44점(10승 14무 11패)으로 9위에 올라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파비오 실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주앙 무티뉴-후벵 네베스-레안드로 덴동커가 중원을 채웠다. 라얀 아이트 누리-넬송 세메두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로망 사이스-코너 코디-윌리 볼리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 골키퍼가 꼈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대니 웰백-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브 비수마-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중원을 구성했다. 솔리 마치-에녹 음웨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마르크 쿠쿠렐라-루이스 덩크-요엘 펠트만이 백스리를 꾸렸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8분 브라이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다소 먼 지역에서 공을 잡은 음웨푸는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 실바는 왼쪽 측면의 황희찬을 향해 공을 밀어줬고 황희찬은 쇄도하는 무티뉴를 향해 컷백을 내줬다. 무티뉴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32분 사이스가 크로스를 막아내는 장면에서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사이스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때렸다.
브라이튼이 다시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전반 41분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웰백의 다리가 뒤따라오던 볼리의 발에 걸렸고 웰백은 그대로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재차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는 이번에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울버햄튼은 득점에 실패한 채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급해진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실바와 네베스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와 페드로 네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5분 울버햄튼에 악재가 발생했다. 카이세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세메두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결국 8분 세메두 대신 조니 카스트로를 투입했다.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웰백이 밀어주는 공을 받은 트로사르는 무티뉴와 몸싸움을 이겨낸 후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브라이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39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투는 곧바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수에게 맞고 높이 떴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볼리는 머리를 갖대 댔지만, 산체스 골키퍼가 잡아냈다.
곧이어 40분 브라이튼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쿠쿠렐라는 크로스했다.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공은 비수마에게 흘렀고 비수마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공을 잡은 네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릴 뿐이었다. 결국 울버햄튼은 만회 골 기록에 실패한 채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