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 프리패스권 쓰자"..'놀면뭐하니' 제시→x김연자 부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01 08: 26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 블라인드 오디션 합격자들이 추려졌다.
4월 3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김숙, 하하-정준하는 WSG워너비 프로젝트 두 번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합격한 김혜수, 이성경, 소피 마르소, 김서형, 송혜교, 김고은, 손예진에 이어 추가 합격할 이들을 만나게 됐다.
10번째 참가자는 공효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유재석은 누군지 알겠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 역시 “미주가 칼을 갈았구나”라며 “안테나에 빼앗겼는데 우리가 데려오자”고 소리쳤다.

레이디 가가는 누가 들어도 김연자였다. 그는 특유의 트로트 창법을 누르면서도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김숙은 “엘레나 그릇으로 이분을 담을 수 있겠나. 워낙 크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고 콴무진은 큰절까지 했다. 하지만 김연자는 이미 빅스타라는 이유로 탈락했다.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르는 전지현에게 김숙은 합격점을 줬다. 하지만 하하는 “우리의 색깔이 뭘까 고민 많이 했는데 아쉽다. 저희 색깔과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불합격을 내렸다. 이로써 전지현은 보류 상태로 추가 면접을 보게 됐다.
윤여정은 2AM의 ‘이노래’를 선곡해 올 합격을 받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는 스칼렛 요한슨으로 나온 신봉선. 그는 숨겨둔 가창력을 뽐냈지만 유재석과 콴무진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김숙은 “다들 걸그룹을 안 만들어서 뭘 모르네. 다 예쁜 목소리만 되는 거냐”고 발끈했다.
탈락자 한소희도 뜻밖의 인물이었다.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사랑스럽게 부른 주인공은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 그는 “목을 아끼며 준비한 노래였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왔지만 즐거웠다.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길”이라며 활짝 웃었다.
김태리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결과는 역시나 올패스. 특히 김숙은 그가 소녀시대 태연이라고 확신하며 “워낙 뛰어난 분이라 스케줄도 바쁘지 않나. 톱을 찍었으니 이 그룹에 필요한지 생각해야 하는데 필요하다. 우리 팀의 리더가 돼 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참가자 나문희는 벤의 ‘꿈처럼’으로 목청을 뽐냈다. 그의 노래를 들은 하하는 메인 보컬이 탄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 곡만 듣고 끝나기 아깝다며 추가 곡을 더 부탁했고 나문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열창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김연자, 신봉선, 김아랑만 탈락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김숙은 “미나 왜 떨어뜨렸냐. 그런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개성 있는 목소리가 있어야지”라며 신봉선의 탈락에 어필했다. 하하 역시 “김아랑도 그렇다. 매력이 있어야지 스킬만 있으면 안 된다”며 유재석을 몰아세웠다.
결국 이들은 “막판에 한 명은 올리자”며 프리패스권을 만들었다. 탈락자인 제시, 가비, 신봉선, 김아랑, 김연자 중에 누가 프리패스권을 따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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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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