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62)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축구 역사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 바르셀로나(64점)를 승점 17점 차이로 따돌리며 35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35번째 우승과 더불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리그1,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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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03-2004 시즌 AC 밀란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2009년 밀란을 떠나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는 부임 첫 시즌인 2009-2010 시즌 리그에서만 103골을 넣으며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팀으로 만들었다. 또한 이 시즌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1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고 부임 두 번째 시즌인 2012-2013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6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이었던 2016-2017 시즌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안첼로티는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 후 SSC 나폴리, 에버튼을 거쳐 2021-2022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고 2위 FC 바르셀로나를 무려 17점 차이로 따돌리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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