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베일, 부상 아닌데 경기 제외 요청 + 리그 우승 세리머니 불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1 06: 54

밉상이란 이런 것일까.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 바르셀로나(64점)를 승점 17점 차이로 따돌리며 35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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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전반 33분 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르셀루는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호드리구를 향해 패스했고 호드리구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잡은 레알은 전반 43분 호드리구의 추가골에 후반 10분 아센시오의 세 번째 골, 후반 36분 벤제마의 쐐기골까지 더해 4-0 완승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홈에서 거둔 우승이기에 레알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마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 시즌의 노고를 치하했다. 단 이 자리에 빠진 이름이 있었다.
바로 이번 시즌 끝으로 레알과 계약 종료로 이별이 확실시되는 가레스 베일. 그는 직전 경기까지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했으나 이 경기를 앞두고 본인 요청으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베일은 본인 요청으로 경기 명단서 제외됐다. 심지어 팀의 우승 세리머니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이나 못 뛴 선수들도 모두 경기에 참가했다. 오직 베일만 레알 선수단 중에서 우승 세리머니에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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