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을거야' 포치 주장 들은 음바페, "답 안 할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1 06: 09

"감독님 저랑 아세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과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컵 대회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탈락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심지어 우승을 확정한 리그 경기에서 서포터들이 항의 차원에서 경기 종료 10분여 전 홈 경기장을 떠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서 큰 충격을 줬다.
자연스럽게 큰 폭으로 팀 개편이 예상된다. 특히 자유 계약(FA)으로 음바페가 팀을 떠나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1시즌 반만에 경질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단 포체티노 감독은 이러한 예상에 대해서 부정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과 음바페 모두 다음 시즌도 PSG 소속이라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다음 시즌 나는 무조건 PSG에 남는다. 음바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음바페는 포체티노의 주장에 다소 당황한 눈치였다. 그는 포체티노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회피했다.
음바페는 "이야기 나중에 하자. 솔직히 지금 할 말이 없다. 더 이상 말할 수도 없다"라면서 "지금 내 기분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재계약도 축구의 일부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모른다. 그러나 지금 내가 아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PSG와 재계약 추진에 대해 음바페는 "구단과 사이는 좋지만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 그냥 대화는 이어가고 있다"라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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