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투입 1분여만의 '4위행' 결승골...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전 4-3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1 03: 55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팀에게 너무나 값진 결승골로 팀의 4위 등극을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섰고, 호펜하임은 승점 46점으로 8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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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던 정우영은 이날 체력 안배 등의 이유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3분 휠러가 내준 공을 살라이가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호펜하임이 전반 32분 왼쪽에서 라움이 올린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1-1로 빠르게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경기 자체는 호펜하임이 주도했다. 계속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펜하임이 앞서갔다. 후반 4분 크라마리치가 내준 공을 슈틸러가 차 넣으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라이부르크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귄터가 왼발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치열한 시소 싸움 끝에 다시 앞서간 것은 프라이부르크였다. 후반 25분 프리킥에서 권터가 올린 것을 훨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후반 26분 정우영이 교체 투입됐다. 그는 투입된지 1분여도 지나지 않아 후반 28분 후방서 넘어온 공을 잡고 수비를 제친 이후 정확한 왼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호펜하임은 후반 39분 루디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프라이부르크의 4-3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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