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UCL 희망 이끈 정우영, 감독-팬은 열광..."사진 찍어주세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1 07: 56

만약 승리하면 시즌 최고의 득점이 아닐까.
프라이부르크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섰고, 호펜하임은 승점 46점으로 8위에 위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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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던 정우영은 이날 체력 안배 등의 이유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잠시 대기하던 그는 교체로 나와서 큰 일을 해냈다.
3-2로 프라이브르크가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정우영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아서 추가골이 절실한 상황. 투입 1분여도 지나지 않아 정우영은 후방서 넘어온 공을 잡고 수비를 제친 이후 정확한 왼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4-2로 앞서게 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9분 호펜하임의 루디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추가골은 내주지 않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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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점프한 프라이부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정우영이 큰 일을 해낸 셈.
경기 후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을 안으며 격하게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정우영을 안고 계속 말을 하며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프라이부르크 팬들 역시 정우영에게 연이어 환호를 보냈다. 정우영 역시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호응하며 같이 셀카를 찍으며 최고의 하루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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