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 다 이겨야 한다."
대승의 기운을 잔여 경기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맞대결에서 4-0로 이겼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1/202205010744779771_626dbc725fd45.jpg)
이 결과로 맨시티는 승점 83점(26승 5무 3패)이 돼 다시 리버풀(승점 82)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양 팀 모두 잔여 경기는 4경기.
2위 리버풀의 승리 소식(뉴캐슬전 1-0 승)을 듣고 경기에 나선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12분 포든의 프리킥을 로드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즈도 역습을 시도했으나 중원에서 밀려 제대로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좌우 측면의 그릴리쉬-스털링을 앞세운 맨시티가 두들겼다.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끝났다. 여유를 유지하던 맨시티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가 떨군 것을 아케가 마무리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제주스가 포든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터진 페르난지뉴의 득점까지 더해 맨시티는 4-0 완승을 매조지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51)은 “리그 우승 타이틀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남은 4경기 우리가 다 이기면 챔피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승점을 놓치면 리버풀이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때마다 이 말을 힘줘 말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시나 같은 멘트를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경기의 많은 부분을 통제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