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2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와 동률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 바르셀로나(64점)를 승점 17점 차이로 따돌리며 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여러 기록을 썼다. 레알은 통산 35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역사상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리그1,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우승에 성공한 감독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1/202205010958777169_626de1b69a49a.jpg)
눈에 띄는 기록이 있었으니 에당 아자르가 그의 2번째 라리가 트로피를 챙겼다는 점이다. 놀랍게도 레알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기록이다.
지난 2019-2020 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레알은 카림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해당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그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686분에 불과하다. 풀타임으로 계산했을 경우 8경기에 조금 미치지 못한 시간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득점이 없다. 아자르는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리그에서 총 4골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1/202205010958777169_626de1b71fbc4.jpg)
2009년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7-2018 시즌까지 9시즌 동안 평균 2,790분을 소화했다. 또한 이 기간 리그 292경기에 출전하며 무려 311골을 쏟아부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리그 우승에 성공한 시즌은 2011-2012, 2016-2017 단 두 시즌뿐이다. FC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가 전성기를 누린 탓이다.
하지만 라리가 이외의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자르는 리그 우승 이외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9-2020, 2021-2022)를 2번 우승했을 뿐이지만,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2013-2014, 2015-2016, 2016-2017, 2017-2018)를 비롯해 코파 델 레이 2회(2010-2011, 2013-2014),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2012, 2017), FIFA 클럽 월드컵 4회(2014, 2016, 2017, 2018), UEFA 슈퍼컵 3회(2014, 2016, 2017) 등 총 1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