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팬 무시하고 쌩' 자네 감싼 나겔스만..."선수마다 성격 다르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1 16: 39

르로이 자네(26, 뮌헨)가 팬들을 무시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율리안 나겔스만(34) 감독은 그를 감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FSV 마인츠 05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선제골은 홈팀 마인츠가 터뜨렸다. 이 경기 카림 오니시보와 함께 투톱 선발로 출전한 요나탄 부르카르트는 전반 18분 도미니크 코어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곧이어 전반 27분 무사 니아카테의 득점으로 한 골 더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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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33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1-2 추격을 시작했지만, 여기까지였다. 후반 12분 오히려 한 골 추가로 실점하며 1-3으로 무너졌다.
한편 이 경기 종료 후 르로이 자네가 뮌헨 원정에 동행한 팬들을 무시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비난이 쏟아졌다. 자네는 이 경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온 고레츠카 대신 투입된 자네는 경고 카드 한 장을 받았을 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독일 '스포르트1'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자네는 경기가 종료된 직후 팬들의 인사를 무시하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다른 선수들이 원정 응원석으로 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눈 것과는 대조되는 행동이다.
이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입을 열었다. 나겔스만은 자네를 감쌌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100명의 프로 선수 중 50명이 이렇게 행동한다. 사람마다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겔스만은 "저마다 성격이 다르다. 구단에는 30명의 선수가 있고 이 30명은 각자 다른 캐릭터다. 모든 행동을 저울에 올려놓을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하면서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지만, 승점 75점에 머무르며 승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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