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된' 손흥민, "아름다운 골 행복하다. 팀 승리 필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2 00: 30

"아름다운 골 행복하다. 팀 승리 필요".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또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17골을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은 멀티골을 뽑아내며 한국선수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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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시안 선수 한 시즌 최다득점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차범근이 기록한 17골이었다. 손흥민은 2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전설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승리를 항상 기쁘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세 골은 쉽지 않지만 팀의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우린 이길 자격이 있었다"면서 "홈 경기일 땐 최대한 많이 득점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우리는 세트피스 득점을 원한다고 말했고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우리는 훈련에서 몇몇 상황들을 연습했고 그 방식대로 득점했다. 만약 우리가 득점하지 못했다면 우린 힘들었을 것이다. 케인의 득점이 정말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손흥민은 "난 아름다운 골을 넣어서 행복했다. 슈팅을 때렸을 때 볼이 날아가는 궤적을 볼 수 있었고 그런 득점을 넣어 행복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난 팀이 잘 뛰었고 승점 3점을 얻어 더 행복하다"면서 득점왕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 득점하는 것이 정말 좋지만 혼자 득점할 수 없다. 팀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기회가 있다면 난 항상 득점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은 항상 꿈이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싶다. 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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