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2/202205020030777361_626eac1cd15be.jpg)
'전설'이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평가는 '아름다운'과 '이 세상이 아니었다'였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에는 해결사로 나서며 기록도 써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 인근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또 이 경기 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손흥민은 19골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손흥민은 차범근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록한 17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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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해 영국 통계사이트와 현지 언론은 완벽에 가깝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멀티골 상황에서 "손흥민의 득점은 이 세상의 골이 아니었다. 그의 왼발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느껴졌고 그대로 이뤄졌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4위를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그의 두 번째 골은 아름다운 골이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9호골을 기록했다"면서 "그동안 손흥민은 리그에서 토트넘 최다 득점자로 끝난 적이 없지만 올 시즌 그가 최다 득점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케인에게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또 인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완벽한 피니시를 만들었다. 왼쪽 상단에 꽂은 아름다운 슈팅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19호골을 기록한 한국의 스타는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런던 도착 후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높은 평가를 받은 손흥민은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손흥민은 "난 아름다운 골을 넣어서 행복했다. 슈팅을 때렸을 때 볼이 날아가는 궤적을 볼 수 있었고 그런 득점을 넣어 행복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난 팀이 잘 뛰었고 승점 3점을 얻어 더 행복하다"면서 득점왕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 득점하는 것이 정말 좋지만 혼자 득점할 수 없다. 팀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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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기회가 있다면 난 항상 득점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은 항상 꿈이지만 팀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싶다. 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