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9, 보르도)가 선발로 나서 약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2일 오전 12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OGC 니스와 홈 경기를 치러 0-1로 패배했다. 19위 강등권에 위치해 잔류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보르도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7점(5승 12무 18패)에 머물렀다.
홈팀 보르도는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의조-음바예 니앙이 투톱으로 나섰고 자바이로 딜로순이 2선을 받쳤다. 야신 아들리-장 오나나가 중원을 구성했고 기드온 멘사-톰 라쿠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다. 아넬 아메도지치-마르셀로-조슈아 길라보기를 비롯해 브누아 코스틸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을 0-0으로 지킨 보르도는 후반전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라쿠에게 맞은 공이 박스 안에 있던 앙디 들로르에게 흘렀고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맞은 들로르는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황의조와 니앙을 향한 패스는 번번히 막혔고 연결된 패스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보르도는 42분 황의조를 빼고 티볼트 클리제를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보르도는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기회를 잡은 아들리가 슈팅을 시도하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곧이어 니스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공을 잡은 빌랄 브라히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에서 쇄도하는 조르당 로톰바를 향해 패스했다. 로톰바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결국 보르도는 끝까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0-1 스코어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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