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오른발이야 왼발이야?"
손흥민(30,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5분과 34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또한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중계 카메라에는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꼭 안아주는 장면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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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콘테 감독은 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콘테 감독은 "득점이 터진 후에도 나는 그를 안아줬다. 오른발과 왼발 중 어느 발이 주발이냐고 마음 속으로 질문했다. 그는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콘테 감독의 칭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선수, 환상적인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손흥민에게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그는 놀라운 득점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우리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 전까지 모든 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마땅히 더 기회를 받아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에 올랐지만, 아스날이 뒤이어 치른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며 다시 5위 자리로 복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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