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 욍베르 제압하고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본선 진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2 04: 16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4, 71위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위고 욍베르(프랑스, 45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첫 세트 9번째 게임까지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도 없이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하지만 10번째 게임에서 위기를 맞았고 두 선수는 무려 13번의 듀스를 이어갔다. 1시간 15분이 이어진 첫 세트,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 포인트를 2번 뺏어오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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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4번의 서비스 게임에서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데이비스컵 예선을 제외하면 올해 12개 대회를 치른 권순우는 한 번도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권순우가 마스터스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것은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오픈 이후 처음이다. 생애 두 번째로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아직 마스터스 본선 승리가 없다.
한편 권순우의 이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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