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너는 양발 다 너무 잘 써".
손흥민(30,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5분과 34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또한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천후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34분 왼발 감아차기는 상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할 정도였다. 슈마이켈은 원더골을 허용한 이후 허탈하게 손흥민의 골 장면을 쳐다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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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쐐기골 이후 콘테 감독이 열광적으로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는 세리머니 이후 자신을 향해 다가온 손흥민을 격하게 포옹하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놀라운 골이었다. 그 골을 보고 나서 '양발 다 잘 쓰는 흥민이는 대체 어느 발이 가장 잘 쓰는 발인거지?'라는 질문이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그를 꼭 껴안았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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