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의 감탄, "SON 원더골은 월드 클래스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2 08: 20

적장도 감탄시켰다.
손흥민(30,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5분과 34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 골을 작성했다. 또한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천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34분 왼발 감아차기는 상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아무것도 못하고 꼼짝없이 당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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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이켈은 원더골을 허용한 이후 허탈하게 손흥민의 골 장면을 쳐다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손흥민의 2골 1도움 원맨쇼를 막지 못하고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레스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경탄에 가까운 찬사를 남겼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막을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손흥민에게 허용한 첫 골은 내주면 안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좋은 태클에 당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슈마이켈이 허탈하게 쳐다본 쐐기골 장면에 대해서 로저스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골을 넣었다"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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