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험할 것이 남아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4-0으로 이겼다.
승점 81점(25승 6무 3패)을 쌓은 선두 레알은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두 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은 통산 35회 라리가 최다우승을 차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5대리그에서 최초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2003-04시즌 AC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09-2010시즌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어 프리미어리그도 제패했다.
2012-13시즌 리그앙 PSG에서 우승한 안첼로티는 2016-17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해 정상에 섰다.
한편 에스퍄놀 소속의 중국 축구 대표팀 소속 우레이는 후반 25분 데 토마스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는 남은 20여분 동안 패스 4개, 슈팅 1개에 그치며 침묵했다.
여하튼 레알전에 출전하면서 우레이는 상대팀의 우승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것은 또 하나의 경험이다"라고 씁쓸한 감정을 나타냈다.
이를 본 중국 팬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라리가 우승을 옆에서 지켜봤다"라거나 "아직 경험할 것이 남았다니 놀랍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경험은 이미 충분히 많다. 그런데 실력은 왜 그러냐"라고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우레이(20경기 3선발 17교체, 1골)를 비판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