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3골차 추격' 손흥민, "득점왕은 항상 꿈이지만 챔피언스리그서 뛰고파"

손흥민(30, 토트넘)이 개인적인 열망보다는 팀의 '톱 4' 경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 2골 1도움으로 모든 골에 관여 3-1 완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직접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3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기록 중인 22골에 3골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남은 네 경기(리버풀, 아스날, 번리, 노르치 시티)에서 뒤집기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득점왕보다는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일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내게 득점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득점은 정말 좋지만 혼자 득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기회가 된다면 득점에 도전하겠다. 골드부트(득점왕)는 항상 꿈이지만 팀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4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