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챔프전 첫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서울 SK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KG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안양 KGC에 90-79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챔프전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통합 챔피언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SK는 자밀 워니(20점-10리바운드)와 김선형(19점-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최준용은 14점-7리바운드와 함께 고비 때마다 블록슛(4개)를 성공,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GC는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GC는 경기 초반 먼로와 전성현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10-4로 앞섰다. SK는 골밑에서 워니가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펼쳤다.
SK는 KGC의 공격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맹렬한 추격을 펼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워니가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이어갔다. KGC는 공격 강화를 위해 1쿼터 막판 먼로 대신 스펠맨을 투입했다.
리바운드에 우위를 보인 SK는 이현석의 3점포가 터지며 20-17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최준용이 스펠맨을 상대로 블록슛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SK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KGC는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성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근소하게 추격을 이어갔다.
워니와 함께 SK는 최준용이 골밑을 장악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특히 최준용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서도 스펠맨을 골밑에서 블록슛으로 막아냈고 SK가 리드를 이어갔다.

오세근과 최준용이 3점포 맞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접전을 쉽게 깨지지 않았다. 전반은 SK가 42-41로 리드했다.
SK는 3쿼터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최준용이 골밑에서 블록슛을 선보이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SK는 오재현이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 52-46을 만들었다. 또 이어진 KGC 공격을 막아낸 뒤 속공을 통해 김선형이 득점, 54-46으로 리드했다.
SK는 김선형이 스펠맨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한 뒤 속공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KGC는 박지훈과 스펠맨의 득점으로 반격을 펼쳤고 3쿼터는 SK가 69-62로 앞섰다.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성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69-65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또 워니의 속공을 막아낸 KGC는 먼로가 득점으로 마무리,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SK는 김선형의 3점포를 앞세워 한 숨 돌렸다. 또 KGC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서 최준용이 덩크슛으로 득점, 74-67로 달아났다.
하지만 KG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박지훈에 이어 스펠맨의 3점포가 터지며 78-77을 만들었다. SK는 최준용이 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81-77로 리드했다. 또 SK는 최준용이 골밑을 완전히 장악, 덩크슛을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