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90도로 휘어" 김병현 딸 민주, 리듬체조 신수지도 인정한 유연 끝판왕! ('피는 못 속여')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5.03 00: 03

  '피는 못 속여' 김병현의 딸 민주가 놀라운 유연성을 뽐냈다.
2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이형택, 이동국, 봉준근, 김병현, 전태풍, 조원희 가족이 한 데 모여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경기에는 테니스 슈퍼 DNA를 물려받은 이형택의 딸 미나, 골프 선수를 꿈꾸는 슈퍼 DNA 김병현의 딸 민주, 유소년 축구 에이스 슈퍼 DNA 조원희의 아들 윤준, 농구 3세대 슈퍼DNA 전태풍의 아들 태용, 야구 천재 슈퍼 DNA 봉중근의 아들 재민, 남다른 파워 슈퍼DNA 이동국의 자녀 수아와 시안 등이 함께했다.

아시아드 경기장을 본 이형택은 "아시안게임의 꽃은 성화봉송이다. 내가 2014년에 여기서 성화 봉송을 했다"고 자랑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전 특수부대 마스터 최영재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가 심판으로 초청됐다. 최영재는 "나는 원래 군인이었다. 태권도, 유도, 합기도, 특공무슬 등 총 13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최영재는 송판 15장 격파를 선보였고 신수지는 리듬체조로 마술같은 연기로 신비한 매력을 뽐냈다.
조원희, 봉중근, 이동국 가족이 한 팀이 됐고 팀 이름은 '이겨쓰'로 정했다. 이형택, 김병현, 전태풍이 팀을 이뤘고 팀 이름은 '구구쓰'로 정해졌다.  이형택은 "이쪽팀하고 저쪽 팀하고 아이들 표정이 많이 다르다. 우리 팀 아이들은 표정이 침울하다"며 난감해했다. 그는 이어 "팀을 나눠보니 아빠들이.. 만나면 안 되는 사람들이 만났다"고 덧붙였다.
먼저 신수지의 리드로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첫 번째 경기는 림보였다. 두 팀 모두 1단계는 가뿐히 통과했다. 10cm를 낮춘 후 두 팀은 재도전했다. 구구쓰팀은 모두 여유있게 통과했다.
특히 김병현의 딸 민주는 남다른 유연함을 뽐냈다. 이에 대해 김병현은 "민주가 9살때부터 리듬체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겨쓰' 팀에서는 윤준이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김병현은 "키가 커서 그렇다"고 위로했다. 10cm를 더 낮추자 탈락자가 속출했다. 이겨쓰 팀은 이시안, 구구쓰팀에는 김민주만이 살아남았다. 80cm까지 허들이 낮아졌지만 민주와 시안은 가뿐히 통과했다. 시안은 아쉽게 70cm에서 탈락했고 민주는 역시 90도로 허리를 꺾으며 가뿐히 통과했다.
신수지는 김병현에 "민주가 리듬체조에 적합한 것 같은데 왜 반대하시냐"고 물었다. 김병현은 "반대하는게 아니라 위험한 동작이 걱정돼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는 "골프도 위험한 동작 많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김병현의 말문을 막았다. 이형택 또한 "무리가 안 되는 스포츠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병현은 "나중에 한 번 (리듬체조 학원)에 데리고 가볼 것"이라고 생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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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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