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약이 올라있다. 2차전 이기겠다"[잠실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2 21: 56

"선수들이 약이 올라있다. 2차전 이기겠다". 
안양 KG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1차전서 79-90으로 패했다. 70.8%의 확률을 내줬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24회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17차례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오마리 스펠맨이 3점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으니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상대 디펜스, 오펜스를 잘 분석해야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GC는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뽑아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턴오버를 12개나 범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더라. (점수가)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추격하는 것을 보면 아직 힘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스위치디펜스가 우리 약점이란 걸 잘 간파한 것 같다. 대단하다”며 “1차전에서 실패한 것을 설욕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이 약이 올라 있다. 2차전 준비 잘해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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