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이용진이 알베르토 육아법에 감탄을 표했다.
2일 11시 10분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 – 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에서는 알베르토가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알베르토는 2020년 11월 둘째 딸 '몬디 맹 키아라'를 품에 안았다. 레오는 동생의 등장을 반기지 않는다고. 그는 "레오와 관계가 정말 좋았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로 조금 거리감이 생긴 것 같다. 레오 마음 속에는 분명 속상함이 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알베르토는 레오를 위해 둘 만의 시간을 준비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레오를 위해 알베르토는 축구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알베르토는 아들에게 동물 축구를 제안했다. 그는 "하나, 둘, 셋 하면 달려가서 공을 먼저 넣은 사람이 동물을 고르고 진 사람은 동물 흉내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아이와 함께 놀고 싶어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레오의 눈높이에 맞추며 게임을 진행했고 레오가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결국 알베르토는 졌고 레오의 요청에 코끼리 흉내를 냈다. 두 번째 게임도 역시 레오가 이겼다. 레오는 악어를 요청했고 알베르토는 바닥을 기며 최선을 다해 흉내를 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이용진은 "아이와 정말 잘 놀아주시는 것 같다. 이탈리아계 오은영 박사"라며 그의 육아법을 인정했다.

알베르토는 레오를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을 위해 영상 편지를 찍었다. 레오는 부끄러운 듯 인사만 하고 도망을 갔다. 이에 알베르토는"너무 너무 보고싶고 할머니, 할아버지 뵐 날이 기다려 진다"고 대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오에게 "할머니 만나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레오는 "아직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알베르토는 계속 딴짓하는 레오에게도 화를 내지 않고 "잘했다"고 칭찬했다. 유인나는 "아이와 무언가를 할때 재촉을 하거나 '하는거야'라고 강요를 하는데 '이거 할래?'라고 물어보는게 인상깊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우리는 해야한다는 개념이 있지만 아이한테는 없다. 그래서 강요는 하지 않는다. 내가 먼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책 보라고 이야기하면 안 본다. 그런데 내가 먼저 보고 있으면 아이가 궁금해서 다가온다. 보통 아이가 흥미를 가질때까지 기다려주는 편"이라고 말해 패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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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예능 ‘우리 사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