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다양한 고민사연이 그려진 가운데 서장훈과 이수근이 거침없는 일침을 날렸다.
2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무인 밀키트 세트 매장을 운영 중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부부 사연자는 “하루종일 CCTV 보는건 물론 하루 종일 채소손질과 배달까지 한다 무인 아닌 유인같다”며24시 하루도 쉬는 날이 없다고 했다. 이에 보살들은 “이럴거면 무인 매장 메리트가 하나도 없어 그냥 매장을 해라”고 말할 정도.
한달 매출을 묻자 이들은 “월수입 순이익은 2~300만원”이라며 노력에 비해 생활은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체력도 너무 힘들다는 이유. 두 보살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마음은 알지만 ‘하나라도’ 란 생각을 버려라,‘어쩌다’ 하나를 포기하면 너무 힘들다”며 포기할 건 포기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빚이 있다는 두 부부. 대다수의 자영업을 반복했으나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지기만 한다고.하루하루 사는거에 만족하며 버틴다고 했다. 사연자는 “오늘 돈을 벌어야 내일 먹고살 수 있으니 부업으로 병행을 하고 있다”며“특히 오토바이일은 잘못될까 불안하고 걱정이다”며 자신이 없을 때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했다.

이에 두 보살은 “둘을 위해서도 모든 걸 완벽하게 하지말고 급할 수록 돌아가라”며 여유를 갖고 재충전을 하고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고, 내친김에 휴일 정하기로 했다. 사연자는 “결혼한지 20년째 여행 한 번 맘편히 다니지 못 해 , 앞으로 아내가 하고싶은 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실수령 한달 천만원 넘게 번다는 사연자가 출연, 연애를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다.이에 두 보살은 월수입에 대해 물었고 사연자는 “월 천만원”일 대답, 두 보살은 “그 정도 능력이면 호감을 받을 수 있다 방법이 없으니 이제부터 (월급)얘기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과거 소개팅 특집에 나온 꽈베기집 사장과 즉석에서 소개팅이 성사됐다.
카페 매니저로 일하는 사연자가 등장, 여동생과 관계가 악화되는 고민을 전했다. 동생과 연을 끊어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그는 “최근 동생이 주최한 가족여행에 나만 빠졌다”며 코로나로 4인만 가능했으며 백신도 안 맞았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그럼 이해가간다, 방역수칙 준수한 것, 나도 너를 빼겠다”며 웃음지었다. 서장훈은 “기가 차,자매싸움 출발점 너무 사소한 일, 너도 동생과 똑같다”며 별것도 아닌 걸로 절연을 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수근도 “넌 너만 소중해보여 넌 노력한게 없다”며 “동생 양보덕에 이룬거 아니냐”고 했고사연자는 “못 이뤘다”며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못 이뤄서 그래, 매사 욕심많은데 원하는 만큼 안 풀린 것 같다 부정적인 마음을 가족에게 푸는 것”이라 했고, 이에 사연자는 수긍하며 “동생에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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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