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때리면 한 번은 골문으로" 손흥민, 놀라운 득점력 비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03 04: 35

손흥민(30, 토트넘)의 놀라운 득점 본능은 통계로도 증명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가진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선제 헤더골을 도운 것은 물론 직접 2, 3번째 골을 성공시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이날 두 골을 보탠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9골을 기록, 22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3골차로 다가섰다. 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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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영국 '펀딧 피드'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을 통계로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73차례 슈팅을 날렸다. 이는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살라(127), 케인(110),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에 비하면 턱 없이 낮은 슈팅 시도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효슈팅을 40개를 기록했다. 73개 중 55%가 골문 안을 향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골대를 맞힌 것까지 포함하면 정교함이 더욱 높아진다. 살라가 57개로 45%, 케인과 호날두가 각각 44개, 41개로 40%에 불과하다 것만 봐도 손흥민이 얼마나 영점을 잘 잡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19골이 모두 필드골이란 점도 부각시켰다. 살라가 2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중 5골이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다재다능함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5개 포지션(왼쪽 윙어, 오른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 포워드)에서 뛰었다. 또 19골 중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8골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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