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시안컵 합류도 가능하다".
중국 '소후'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축구 연맹이 유럽축구연맹(UEFA)을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참가하는 것이 유력하다"라면서 "이는 아시아 축구 지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제재 조치는 축구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박탈 조치에 이어 UEFA도 유럽 대항전과 국제 무대 진출 권한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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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계는 이러한 UEFA의 제재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러시아 축구계는 UEFA를 떠난다고 선언한 상태다.
유럽을 떠난 러시아가 진출을 노리는 것은 AFC. 과거 호주가 오세아니아축구협회를 떠나 AFC에 가입했던 것을 모토로 삼아서 대륙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소후는 "호주의 케이스말고도 과거 이스라엘이나 카자흐스탄이 AFC를 떠나 UEFA에 합류한 사례가 있다. 러시아가 AFC에 들어오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만약 러시아가 빠르게 AFC에 합류하면 2023 중국 아시안컵 본선도 참가가 가능하다. 심지어 중국 축구 대표팀과 같은 조에 배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려되는 것은 중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와 싸울 수 있냐는 것이다. 러시아는 한국(29위)과 호주(42위) 사이의 36위다"라면서 "아마 러시아가 합류하면 중국 축구 대표팀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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