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가 다시 한 번 파행을 앞두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3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는 한 성에서 2개의 디비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슈퍼리그는 지난해 코로나를 이유로 파행적인 운행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특히 더욱 강화된 중국 정부의 코로나 규정으로 인해 역대급 분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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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CFA)는 슈퍼리그 18개 팀을 각 6개 팀 씩 3개 디비전으로 나뉘어 시즌을 진행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각 디비전은 하나의 성에서 모두 진행된다. 말 그대로 NBA의 버블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처럼 한 곳에 모은 채 모든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생각.
단 이 계획도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1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산둥성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의 권한이 강한 중국의 성향 상 사실상 슈퍼리그가 외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이다.
즈보 닷컴은 "슈퍼리그 진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산둥성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 결국 슈퍼리그의 시작이 더욱 연기될 것이다"라면서 "안 되면 한 성에서 2개 디비전을 모두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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