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빈과 전처 홍인영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심은진은 전승빈과의 신혼 여행 사진을 연일 게재하며 남편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전승빈과 심은진은 지난해 1월 결혼을 발표했다. MBC '나쁜사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0년 5월부터 8개월간 열애를 이어온 끝에 혼인신고를 한 뒤 법적인 부부가 됐다.
하지만 결혼 발표 후 전승빈이 전처인 홍인영과 이혼한 시기와 심은진과의 열애 시기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지만, 4년 만에 파경을 맞아 2020년 4월 이혼했다.
특히 당시 홍인영의 한 지인은 SNS에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홍인영 역시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라며 “할말하않”이라고 답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해 전승빈 측은 "전승빈이 전 아내 홍인영과 2020년 4월 이혼했다. 이혼 확정은 2020년 4월이었으나 2019년도부터 별거하며 이혼 준비를 했다. 세부 조율에 대한 시간이 걸려 이혼 확정까지 시일이 걸린 것이지 2019년부터 이혼 과정에 있었다. 전승빈은 홍인영과 이혼 후 심은진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심은진 측도 "심은진이 전승빈의 이혼 과정을 알고 있었지만 교제 시기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결혼 발표를 하면서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고 예상한 부분"이라고 전하며 불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이후 전승빈과 심은진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꾸준히 달달한 사진들을 공유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렇게 논란은 일단락되는가 했지만 지난달 30일 홍인영이 이혼 2년여 만에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전승빈을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한 사실이 전해지며 다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2019년 3월 전승빈은 자택에서 전처 홍인영과 부부 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홍인영에게 욕설 및 폭언을 내뱉었다고. 여기에 홍인영은 소장에서 전 남편 전승빈이 2시간 동안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면서 폭행 및 기절할 정도로 뺨을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승빈의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전승빈과 심은진은 프랑스 파리로 뒤늦은 신혼 여행을 떠난 상황. 논란 속에서도 심은진은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남편과의 다정한 여행 사진을 연일 SNS에 공개하며 굳건한 애정과 믿음을 과시하고 있다.
전승빈과 전처 홍인영의 갈등이 2년째 이어져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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