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단어를 읽지마요” 려욱, 봄날의 애절한 이별감성 ‘오늘만은’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03 18: 05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이 애절한 이별송으로 3년 만에 돌아ㅗ았다.
려욱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 (어 와일드 로즈)'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오늘만은 (Hiding Word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 이후 3년 여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온 려욱은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려욱의 이번 신보 'A Wild Rose'는 려욱의 매력적인 음색과 탁월한 가창력을 더욱 성숙하고 짙은 색채로 담아낸 앨범이다. 다채로운 느낌의 발라드 7곡이 수록돼 듣는 재미를 더한다.
타이틀곡 ‘오늘만은 (Hiding Words)’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포근한 느낌의 기타가 곡의 애절함을 더하는 발라드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하게 펼쳐지는 편곡 오케스트레이션과 코러스가 가슴이 벅찰 정도로 웅장하게 느껴지며 려욱의 폭발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우리가 매일 써왔던 그 책 속에 / 숨겨온 아픈 단어를 읽지 마요 / 그댄 내게 단 한사람 / 세상이 내게 가르쳐준 하나의 선물 / 오늘만은 읽지 말아요 내려놓아요”
가사에는 상처가 가득한 남자가 선물 같은 여자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써 내려가지만 애써 외면하고 싶은 단어는 읽지 말아달라고 하는 내용이 담겨 이별을 준비하는 아픔이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를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제주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제주의 아름다운 숲과 바다 풍경이 담겼다. 려욱의 시원한 고음, 섬세한 감정선이 청명한 자연과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이자 데뷔 10년차 뮤지컬 배우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자랑해온 려욱이 오랜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을 통해 어떤 감성과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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