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딸 넷 두고 가출한 父… 전성기 시절 KBS 앞으로 찾아와” 공포 (‘같이삽시다’)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04 00: 23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이 불우했던 가정사를 회상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 식구로 이경진이 합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새로운 손님으로 배우 이경진이 등장했다. 이경진은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 박원숙과 삼각관계를 이루기도 했다고. 이경진은 “새로운 식구가 된 이경진이다. 여행도 자주 안 다니는 편이라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 원숙이 언니랑 혜은이 언니 만나는 게 기대가 된다. 청이도 눈치가 빠른 후배니까 좋은 친구들이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혜은이와 드라마에서 연적이었다는 이경진. 혜은이는 “현석 선배를 두고 삼각관계였다”라고 말했고, 이경진은 “맨날 야단났던 생각만 나서 그때를 기억하고 싶지가 않다”라고 밝혔다. 이경진은 “그 때 혜은언니가 38kg이었다”라고 말하기되.
이경진은 봄을 묻는 질문에 “지금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첫봄은 혜은이 언니와 연기할 때 핍박받았던 시절이다. 이 직업을 그만둬야겠다고 고민하던 시절에 주인공으로 섭외 됐다”라고 설명했다.
굵직한 광고는 다 했던 이경진에 박원숙은 “정말 그때가 봄날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예전에 공연하고 차를 받았다. 그때는 하루 공연을 하면 집값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재산 관리에 대해 이경진은 “안했다. 엄마한테 다 줬다. 엄마가 국민학교 때부터 딸 넷을 길렀다. 엄마한테 이렇게 한 게 후회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아버지가 아들 낳아야겠다고 딴 데로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이경진은 “우리 엄마 나이를 따져보니까 그 때 35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아들을 낳았다고 하더라. 완전히 연을 끊었다. 학교 다닐 때 한 번을 안 도와줬다. 26살 때 나를 보러왔다. 한창 전성기 때 KBS 본관 앞으로 왔다”라고 언급하기도. 이경진은 “갑자기 화가 나더라. ‘가서 잘 사세요’하고 확 돌아섰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진은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중요하다. 지난해 돌아가셨는데 다른 가족들은 다 봤지만 나는 안 봤다. 보고싶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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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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